매년 연말만 되면 느끼는 거지만 2019년 기해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2월도 중반이 지나고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올해는 국가 적으로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도 둘째가 태어나고, 육아 휴직도 사용을 해보는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는데요.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1년이었지만 연 초에 목표로 했던 것들을 꽤 이룰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1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들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2주나 남았으니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목표로 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연초 해 목표로 세웠던 것 중에 하나가 한 달에 2번 이상은 게임 순위 포스팅을 하자는 것이었는데요. 매월 2개씩은 못했지만 평균을 내보면 어느 정도 목표는 달성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12월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최근 V4와 리니지2M 등의 하반기 기대작들이 출시되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순위 분석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새로 할만한 게임을 찾는 분들이나, 순위가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번주 1위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 게임을 IP로 출시된 리니지2M이 차지했습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엄청난 과금 유도와 그래픽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스템이 리니지M과 유사해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상위권 유저들의 엄청난 과금과 개인을 비롯해 전문적인 작업장까지 등장하며 단숨에 1위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저는 다양한 공략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 무과금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또 하다보니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현재 46렙이 다 되어가며 서버 랭킹도 30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 버전을 계승한 모습보다, 리니지M에서 흥행한 각종 시스템들이 적용된 모습니 더 눈에 띈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과금을 한 만큼 다른 유저들 보다 강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유저들도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매우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좋은 순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2위는 꾸준하게 1위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리니지2M에게 자리를 내준 리니지M입니다. 최근 각종 게임 콘텐츠를 보면 상위권 유저의 이동도 꽤 많은 편이고, 이제 고일대로 고인 리니지M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리니지2M이 더 투자할 곳이 많기 때문에 순위를 유지하기 어렵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역시 자리를 내주고 말았네요.
그래도 2위의 자리를 지긴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뒤에서 소개해드릴 3위를 차지만 V4에도 밀리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거든요. 과연 앞으로의 순위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위는 넷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운영하는 V4입니다. 출시 초반부터 과연 리니지2M이 정식 출시가 되었을 때에도 유저들을 잡아둘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던 게임인데요. 엄청난 보상들을 퍼주고, 유저들과 소통하며 매주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는 등의 노력이 통했습니다. 저도 아직도 출석 보상과 특정 인던들을 챙길 정도로 꾸준하게 접속을 하고 있는데요.
게임성과 그래픽 역시 좋은 편이고, 최근에는 PC 버전과 신규 지역의 출시까지 공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유 IP로써 이만큼 성공했다는 게 정말 대단해 보이는데요. 초심을 잊지 말고, 유저들과 소통하며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4위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입니다. 전략 장르로 꾸준하게 최상위권을 유지한다는게 역시 대단해 보이는 게임이죠!?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VIP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오픈빨이 끝나면 금방 순위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모습입니다. 이쯤 되니까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시간이 나면.. 한번 해봐야겠습니다ㅋㅋ 시간이 날지는 모르겠네요;;;
5위는 기적의 검입니다. 편안한 렙업과 플레이를 내세우며, 평소 시간이 부족해서 MMORPG 장르를 좋아하지만 즐기지 못했던 분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요. 이런 마케팅 요소가 제대로 먹힌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편하게 육성이 가능하기만 한게 아니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성장이 가능하고 대규모 전투와 다양한 콘텐츠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최상위권 게임들과 타겟층을 달리한게 제대로 먹힌 것 같네요.
모바일 게임 순위 6위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입니다. 뛰어는 그래픽과 타격감, 그리고 인기 IP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 처음 출시되면서부터 좋은 순위를 보여줬는데요. 최근에는 2019년 구글 베스트 게임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규 전장을 비롯해 신규 직업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한동안은 상위권 순위를 지킬 수 있겠습니다.
7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입니다. 거의 최초로 인기 온라인 게임을 IP로 출시되어 대박난 모바일 게임으로, 현재는 해외에서도 매우 좋은 매출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 대작들이 하나씩 출시되며, 5위권 밖으로 밀려나버리고 말았네요. 출시된지 꽤 오래되기도 했고, 신작들이 출시되며 자연스럽게 밀려난 형국이라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을 하는걸 힘들 것 같습니다.
8위는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입니다. 소소하게 즐기기 좋아 많은 유저들이 풀업이 된 상태에서는 매출이 많이 없지만, 업데이트가 한 번 되고 나면 엄청난 순위 상승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최근 13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8위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슈퍼셀의 그나마 신작인 브롤스타즈보다도 높은 순위까지 올라왔다는게 놀랍네요ㅋㅋ
9위는 에오스 레드입니다. 상점에서 장비를 판매하지 않는다는걸 내세우며 특정 게임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인기 IP의 50년 뒤 세계관을 메인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파장이 파티원을 조종하는 리더 컨트롤 시스템과 PK를 당해 죽으면 아이템을 드랍하는 시스템 등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10위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들로 매니아층을 보유한 라플라스M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라그나로크M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관심을 보였는데요;; 시간이 너무 없어서 플레이는 해보지 못했네요;; 일과 육아.. 그리고 블로그 운영까지 하다 보니까 정말 뭄이 2개였으면 좋겠습니다ㅋㅋ
다음으로 11위는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많은 호평을 들었던 엑소스 히어로즈입니다. 수집형 RPG로 그래픽과 비주얼이 매우 좋아 평소 수집형 RPG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플레이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모바일게임순위 12위는 달빛 조각사입니다. 인기 IP에 편승해 돈을 벌고 싶었다고 인터뷰를 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버그도 많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출시가 되었었습니다;; 버그만 많이 없었어도 더 좋은 순위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13위는 보드 게임 장르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피망 포커입니다. 피망 포커는 기존과 비슷한 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보드게임들은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보인걸 보면, 전체적으로 매출이 떨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보드 게임 장르는 비교적 꾸준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14위는 피파온라인4M입니다. 순위권에 유일한 스포츠 장으로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좋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위닝도 온라인과 모바일 버전 연동을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15위는 검은 사막 모바일입니다. 인기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제작이 되었을뿐더러, 뛰어난 그래픽과 전투 타격감을 보여줘 출시 초반에 최상위권 순위를 보여줬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하락하더니, 15위까지 내려온 모습입니다. 제작사인 펄어비스가 최근 차기작인 붉은 사막을 공개하기도 했죠!? 아주 사막 시리즈로 밀고 나갈 생각인가보네요ㅋㅋ
16위는 브롤스타즈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덕분에 게임 외에 캐릭터 상품 매출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저희 딸도 놀이터만 가면 오빠들이 딱지치고 그러니까 뭔지도 모르고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17위는 랑그릿사가 차지했습니다. 초반 순위 대비 하락이 너무 가파른 모습인데요. 내년에도 순위 안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18위는 한게임 포커, 19위는 윈게임 포커가 나란히 위치했습니다. 다음으로 20위는 리니지2M 12세 버전입니다. 12세 버전은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의 매출로 거의 대부분이 IOS 매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이정도 순위를 보여주고 있네요;;
21위는 전략 장르의 황제라 칭하라, 22위는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꿈의 정원이 차지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순위 23위는 서머너즈 워, 24위는 모두의 마블이네요. 한 때 넷마블의 효자 종목으로 세븐나이츠와 함께 꾸준하게 상위권에 위치했는데, 세븐나이츠는 상위 길드의 무과금 선언도 타격이 꽤 있었는지 순위권에 보이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25위는 왕이되는자입니다.
오늘은 한주간 어떤 게임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2019년 12월 3주차 모바일 게임 순위 분석을 해봤는데요. 하반기 기대작들이었던 리니지2M과 V4가 돋보이는 순위였습니다. 그리고 10위권 안에 NC의 IP가 4개나 있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내년에는 아이온 모바일도 슬슬 윤곽을 드러낼 것 같은데, 기대해봐도 좋아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려고 하는데, 다들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롭게 할만한게 있는지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겜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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